양현석 23시간 밤샘 조사...주요 혐의 부인 / YTN

2019-08-30 3

원정 도박 등의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3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오전 귀가했습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말만 남긴 뒤, 서둘러 경찰서를 빠져나갔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경찰 조사가 예상한 것보다 많이 길어졌는데요, 수사 내용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오전 8시 반쯤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무려 23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은 건데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면서 조사가 길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다시 취재진 앞에 선,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관계를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는데요.

혐의를 묻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양현석 /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사실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밤샘 조사에서는 양 전 대표가 받는 3가지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우선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에서의 상습 도박 혐의와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뒤 국내로 돌아와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이외에도 YG 미국 법인 자금이 사용됐는지와 '외국인 투자자 성 접대' 혐의도 함께 들여다봤는데요,

하지만 앞서도 전해드린 것처럼 양 전 대표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조사 결과를 분석한 뒤 양 전 대표의 추가 소환이나 신병처리 방향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대겸[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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