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수 승리에 이어 오늘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원정 도박 혐의 등을 조사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양 전 대표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짤막하게 심정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오늘 어떤 부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건가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양 전 대표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원정 도박 등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는데요.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양현석 / 원정도박 피의자 : (해외 원정 도박 혐의 인정하십니까?)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도박 자금 환치기 혐의로 입건되셨는데, 사실입니까?) 사실관계에 대해서 경찰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양 전 대표가 받는 혐의는 상습도박과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 등입니다.
지난 5년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에서 상습 도박을 했다는 겁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를 11차례 넘게 방문해, 한 번에 최대 수천만 원씩, 모두 10억 원가량의 판돈을 걸고 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뒤 국내로 돌아와 원화로 갚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만일 YG 미국 법인 자금으로 도박한 정황이 드러나면 횡령 혐의가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외국인 재력가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는데요, 오늘 조사에서 이 부분도 함께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성매매 알선 혐의의 공소시효는 5년이어서 다음 달이면 끝이 나게 되는데요, 지난 6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을 때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최근 양 전 대표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금융계좌 압수수색을 진행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수사에서도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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