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웨슬리 스나입스 "은퇴 후 BTS 백업 댄서가 꿈" / YTN

2019-08-28 3

'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가 영화제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세계적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백업 댄서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할리우드의 대표 액션 배우로 꼽히는 웨슬리 스나입스.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16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2003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웨서방이라 불리는 스나입스는 기자회견 중간중간 또렷한 한국어를 구사하는가 하면,

절반은 한국 사람이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습니다.

은퇴 후엔 방탄소년단의 백업 댄서 오디션을 볼 의향이 있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웨슬리 스나입스 / 할리우드 배우 : (은퇴하고 나면) 방탄소년단의 백업 댄서가 되는 게 꿈입니다. 제가 가서 오디션을 보겠습니다.]

또 한국영화가 전 세계를 압도하고 있다고도 치켜세웠습니다.

[웨슬리 스나입스 / 할리우드 배우 : 한국영화와 TV 드라마는 폭풍처럼 전 세계를 압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할리우드에서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특별한 창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나리오가 뛰어난 데다 어려서부터 액션 배우들이 훈련받을 기회가 많기 때문이라는 게 스나입스의 분석입니다.

[ 웨슬리 스나입스 / 할리우드 배우 : 액션 배우들이 훌륭한 연기자면서 액션을 하고 무술을 하는 나라는 한국인 것 같습니다. 할리우드에선 그게 부족한 거 같군요.]

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고, 시상자로도 무대에 오르며 내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다재다능한 인재들과 함께 다시 액션영화의 황금기를 만드는 게 꿈이라는 스나입스.

웨슬리 스나입스 / 할리우드 배우 : (한국에서) 다재다능한 액션 배우와 훌륭한 감독, 촬영 감독들을 만나고 이들을 통해 다시 액션 영화의 황금기를 만들길 바랍니다.]

포토타임 도중엔 마이크를 들더니 즉석에서 아리랑을 부르며 끝까지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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