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틀 인사청문회 합의...與 지도부, 수용 여부 내일 결정 / YTN

2019-08-26 21

여야 법사위 간사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2~3일 이틀 동안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여당 지도부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합의가 뒤집힐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결국,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됐군요?

[기자]
오늘 오후 진행된 법사위 여야 간사 회동에서 결론이 났습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인 9월 2일과 3일 이틀 동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은 이달 안에 하루 동안 진행하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다음 달 초 이틀 정도 열자며 맞섰습니다.

이에 오늘 오전 진행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한 건데요.

결국, 9월이라는 시기와 이틀이라는 기간까지 합의하면서 사실상 여당이 양보한 셈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합의 이후 여권 내부에서 이상한 기류도 감지되고 있는데요.

여권 지도부에서 3일까지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 터져 나왔다는 겁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국회가 인사청문회 일자로 결정할 수 있는 날짜는 2일까지인 만큼, 3일은 불가능한 날인데 어떻게 합의를 할 수 있느냐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내일 오전 원내 대표단 회의를 연 뒤 이번 합의안을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뒤집을 것인지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만약 수용으로 결론이 난다면 내일 법사위 간사 회의를 통해 증인 명단까지 결정될 예정이지만, 수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된다면 향후 정국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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