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에도 미세 플라스틱...WHO "당장 인체위협 없어" / YTN

2019-08-24 207

인류 최대의 발명품 중의 하나였던 플라스틱의 역습은 점점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먹는 물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죠.

세계보건기구는 아직은 인체 건강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한 바닷가.

틀째로 물을 떠올리니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이 가득합니다.

5mm 미만의 이른바 미세 플라스틱입니다.

강과 바닷가는 물론 일반 음용수나 페트병 생수에서까지 발견되고 있습니다.

[브루스 고든 / WHO 공중보건·환경 담당 : 미세 플라스틱이 먹는 물에서 발견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심지어 담수와 식수원에서도 발견됩니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마시는 물속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 건강을 위협할 것이란 우려는 일단 일축했습니다.

[브루스 고든 / WHO 공중보건·환경 담당 : 플라스틱은 신체로 들어가 화학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장기와 조직에 해를 끼칠 가능성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미세 플라스틱은 무해하게 인체를 통과할 겁니다.]

다만 물속 플라스틱 연구 자료가 제한적이라 더욱 광범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시인했습니다.

페트병 생수 안에서 발견되는 미세 플라스틱은 물을 담고 뚜껑을 씌우는 제조 과정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WHO는 미세 플라스틱이 당장은 인체에 위협을 끼치지 않는다 해도 플라스틱 오염 문제는 매우 심각해 그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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