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서양의 영화들이 맞붙었습니다.
세조실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보탠 '광대들:풍문조작단'과 이른바 '전류 전쟁'을 그린 '커런트 워'가 바로 그 작품들인데요.
새로 나온 영화 최두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조선 팔도를 다니며 풍문을 조작하던 광대들이 당대 권력 실세였던 한명회에게 발탁돼 세조에 관한 미담을 만들라는 명을 받습니다.
광대들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미담을 만들어내자, 민심도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조선 세조실록에 기록된 기이한 사건들에 기발한 영화적 상상력을 더했습니다.
[조진웅 /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 덕호 역 :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권력이 있더라도 지울 수 없는, 가릴 수 없는 진실이란 게 있어서 당연히 거기에 대해서 리액션하게 됩니다. 그것이 저희(광대들)의 의미이고….]
잘 알려진 발명왕 '에디슨'과 사업가 '조지 웨스팅하우스'.
'직류'와 '교류'라는 전류 송전 방식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칩니다.
우리가 몰랐던 '에디슨'의 인간적인 모습에도 주목한 작품으로, 주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으로 숨어들고, 그중 누군가로 변하는 악마 탓에 서로를 의심하게 됩니다.
가족의 모습으로 변하는 악마라는 신선한 소재를 활용한 공포 영화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사람이 아닌,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도 나왔습니다.
'사랑이'부터 '순자'까지 고양이 네 마리가 사람들과 함께 겪는 순간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내며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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