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513조 원대..."확장 기조 최대" / YTN

2019-08-23 10

정부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9% 정도 증가한 513조 원 규모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소미아 종료 등 녹록지 않은 국내외 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확장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더 늘어난다는 얘기군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내년 정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9%가량 더 늘린 513조 원대로 편성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국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내년 예산안을 확장적 재정 기조로 편성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GDP 대비 국가채무 수준은 올해 37.2%에서 내년에는 39% 후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 부총리는 현재 대외여건상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2.4% 정도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성장률을 조정할 단계는 아니라며 최대한 정책적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지소미아 종료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근원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제를 맡고 있는 당국자로서 비장한 각오로 대응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한일 갈등의 여파를 점검하기 위해 경제부총리 주재로 일본관계장관회의를 매주 두 차례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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