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실과 다른 의혹 부풀려져...청문회에서 밝혀야" / YTN

2019-08-21 6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일부 사실과 다른 의혹들이 부풀려졌다면서 조속한 청문회 개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청문회 개최를 미루고 있는 야당을 압박하며 사실상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퍼지자, 청와대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소통수석은 조 후보자와 그 가족들에 대해 합리적인 의혹 제기도 있지만, 일부 언론은 사실과 다른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논란과 딸의 논문 관련 의혹 등을 거론하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진위가 드러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청문회 일정을 미루고 있는 야당을 압박하며 사실상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조 후보자 딸의 대입 특혜 논란에 대해 국민이 불편해하는 걸 이해한다면서도, 청문회를 통해 조 후보자가 직접 소명할 것이라며 조속한 청문회 개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상조 / 청와대 정책실장 : 조국 후보자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은 제가 대신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청문회가 빨리 열려서 후보자 스스로 정확하게 소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가 조 후보자에 대한 옹호 입장을 밝힌 가운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비판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주로 조 후보자 딸의 대학 졸업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이었는데, 청와대는 이 중 두 건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청와대는 조 후보자 딸의 대학 입학 경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해당 청원이 이를 부정·사기 입학으로 규정했다며, 허위 사실로 인한 명예훼손 우려가 있어서 비공개 처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조 후보자 반대 청원에 10만 명이 넘게 동참하자, 이에 맞서 조 후보자 임명을 밀어붙여야 한다는 청원에는 3만5천 명이 넘게 참여하며 세 대결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일부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의혹들이 사실과 다른 점이 많고 조 후보자가 직접 관여하거나 불법적인 행위는 없는 만큼, 청문회를 통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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