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철원에 이어 오늘부터는 경기도 파주 DMZ 평화의 길이 개방됐습니다.
시범구간이 모두 개방된 건데,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DMZ 평화의 길을 세계적 걷기 여행길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굳게 닫혀있던 철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파주 DMZ 평화의 길 시범구간이 개방되면서 분단의 상징이던 비무장지대, DMZ가 나들이 장소로 변했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 평화가 일상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정부는 9.19 군사합의를 이행하고, 군사적 신뢰를 쌓아서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고성, 철원에 이어 새로 개방된 파주 구간은 모두 21km로 차를 타거나 걷는 구간을 합치면 3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임진각에서 시작해 도라전망대를 지나 철거된 감시초소 등을 거치게 되어있습니다.
[용성주 / '파주 평화의 길' 해설사 : 여기는 볼 것이 많습니다. 철거 GP뿐만 아니라 임진각부터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정말 멋있습니다. 그 구간, 그리고 통일대교….]
때때로 대피소 생활을 하며 긴장을 이어오던 접경 지역, 대성동 마을 주민들은 피부로 느껴지는 DMZ의 변화를 나눌 수 있어 기쁩니다.
[김동구 / 대성동 마을 이장 : 지금까지 DMZ라는 곳을 일반인들이 갈 수가 없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길이 한번 열린 거죠. 그래서 오신 분들도 뜻깊은 마음으로, 가시면 새로울 것 같습니다.]
정부는 'DMZ 평화의 길'의 동서횡단구간 노선조사를 올해 안에 마치고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설치해 세계적인 걷기여행길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DMZ 평화의 길 탐방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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