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와 관련해 두어 주 안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한미연합 군사훈련 종료 이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7일 국무부 청사에서 영국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비핵화 달성'이라는 미국의 대북 전략은 달라진게 없다며 협상 재개에 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우리는 다가오는 수주 안에 우리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는 이어 '두어주 안'(within a couple of weeks)에 북한과의 협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북미 두 팀이 다시 모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두어주 안에'는 한미연합 군사훈련 종료 이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는 지난 5일 보름 가량의 일정으로 연합 군사훈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폼페이어 장관은 이어 북한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우린 핵실험이 일어나지 않고 있음을 유념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미사일이 발사되지 않았는데 둘 다 좋은 일입니다.]
그는 앞으로의 과업은 북미 정상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대미 압박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당초 약속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부각하며 조속한 협상 재개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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