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량 앞으로...아찔했던 안성 물류창고 폭발 상황 / YTN

2019-08-06 1,434

1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안성의 물류 창고 화재 당시 영상을 YTN이 입수했습니다.

엄청난 폭발과 함께 순식간에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는데요.

아찔했던 사고 순간을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천히 달리는 차량 앞으로, 도로 한쪽에 있던 건물이 갑자기 폭발합니다.

순식간에 치솟는 불길과 함께 자욱한 연기가 도로를 휘감습니다.

엄청난 폭발 충격으로 튕겨 나온 건물 잔해는 반대편 도로까지 덮쳤습니다.

달리던 차량은 아슬아슬하게 폭발 잔해를 피했는데, 하마터면 운전자가 크게 다치는 2차 피해까지 생길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박경만 / 사고 당시 차량 운전자 : 파편 막 떨어지는 상황이어서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보고 있을 수가 없었어요. 뒤로 차를 빼서 후진해서 안전하게 위치를 옮기는 상황이었고요.]

소방당국은 폭발이 공장 지하 물류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지하에 반도체 세정제 보관 창고 쪽에서 지금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휘발성도 있고 그런 부분들이 유증기가 쌓이고 불꽃이 점화되면 급격하게 폭발할 수 있습니다.]

연료 탱크가 폭발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시 충격으로 건물이 폭삭 주저앉으면서 지하 창고 진입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경찰과 소방은 건물 잔해 정리를 서두르는 한편,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807001220526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