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쥔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미국이 러시아와 체결한 중거리핵전력, INF 조약에서 탈퇴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합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합의에서 탈퇴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사는 현지시간 2일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중국을 INF 탈퇴의 명분으로 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군축합의의 당사자가 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중국은 미국, 러시아와 같은 수준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사는 "미국과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라며 "어떻게 중국이 두 나라와 함께 놓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트럼프 미 행정부가 INF 탈퇴를 강행하면서 중국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군비통제 조약을 요구하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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