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베이징 통상장관 회의서 日 부당성 적극 제기 / YTN

2019-08-03 143

우리 정부가 일본의 무역 보복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RCEP, 즉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장관회의에서도 일본의 조치가 부당함을 적극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하고 있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어제 RCEP 참가국들과의 개별 회담에 이어, 오늘 오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조치가 자유무역을 추구하는 RCEP의 기본 정신에 역행한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계속되는 전체 회의에는 일본 측의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도 참석해 우리의 입장에 대해 반론을 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앞서 어제 우리와의 양자 회담을 거부한 일본을 뺀 다른 참가국 대표들과 개별 회담을 하면서 일본의 조치가 RCEP 참가국에도 우려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유명희 본부장은 특히 일본의 부당한 교역 규제 조치가 글로벌 공급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집중 부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RCEP 장관회의는 한중일 3국과 ASEAN 10개국,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모두 16개 나라가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논의하는 회의체입니다.

이번 회의는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해 '화이트 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하는 2차 보복을 가한 뒤 처음 열리는 다자 통상장관 회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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