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8개월 연속↓..."日 조치 영향 제한적" / YTN

2019-08-01 18

일본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등 불안정한 대외여건 속에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8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우리 수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아영 기자!

수출 실적이 또 하락하면서 8개월째 감소세입니다. 지난달에는 얼마나 떨어진 겁니까?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 실적은 461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떨어진 건데요.

이로써 지난해 12월 이후 수출은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수출 부진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우선,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한 게 하나의 원인이고요.

여기에 반도체 업황 부진과 단가 하락도 수출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국제 유가 회복이 지연되면서 석유화학이나 석유 제품 수출이 부진했던 것도 이유입니다.

다만 정부는 올해 최대 감소세를 보였던 지난 6월보다는 실적이 다소 개선됐다며,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행된 지난 한 달 동안 우리 수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지난달 수출 물량이 2.9% 반등했다며 전체 물량 증가세 기조는 유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지 한 달째가 돼가고 있습니다. 수입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입액은 437억 달러입니다.

1년 전보다 2.7% 떨어진 건데요.

최근 석 달 동안 수입은 계속 줄었는데 지난 6월 10.9% 감소했던 것에 비하면 일본 수출 규제 조치 뒤 오히려 하락 폭은 줄었습니다.

또 일본과의 수입 동향만 살펴봐도 지난 6월에는 13.8% 줄었지만 지난달에는 9.4% 정도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 감소함에 따라 일본 부품과 장비, 수입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일본이 화이트 리스트 제외 조치를 할 경우, WTO 제소와 함께 양자와 다자 차원에서 통상대응을 강력하게 펴나갈 계획입니다.

또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에 물량을 확보하고 대체 수입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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