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발사...F-35A 스텔스기 대응 수단? / YTN

2019-07-31 724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또 발사한 것은 우리 공군이 도입 중인 F-35A 스텔스 전투기에 대응하는 수단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F-35A 전투기 격파 수단을 확보하지 못한다고 해도 남측에 심리적 압박감이나 피로감을 유발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원산 갈마 지역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은 동해에서 약 25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행 거리가 250km인 것은 우리 공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가 배치된 청주 공군 기지가 원산에서 약 270km 떨어진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청주 기지를 가상 목표물로 하고,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이용해서 F-35 전투기를 격파하는 정밀 타격 훈련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엿새 전에 신형 미사일 발사를 지도하면서 군사 기술 담당자들에게 남측 첨단 무기를 파철로 만들기 위한 수단을 개발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남측 무기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초기에 무력화시켜 쓰다 버린 파철로 만들기 위한 위력한 물리적 수단의 부단한 개발과 실전 배비를 위한 시험들은 우리 국가의 안전 보장에 있어서 급선무적인 필수 사업이며...]

김정은 위원장 지시인 만큼 북한에서는 앞으로 F-35 전투기 격파를 위한 다양한 수단 개발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우리 군도 은폐와 기만, 교란 작전을 포함한 전투기 보호 조치를 운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북한이 실제로 그런 수단을 개발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북한 처지에서 보면, F-35 격파 수단을 개발하지 못한다고 해도, 남쪽 사회 불안감이나 남쪽 군부 관계자들의 피로감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유용한 카드로 여기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남쪽에 가공할 무기 체계가 존재한다는 점을 국제 사회에 홍보하면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보유가 정당하다는 논리를 강화하는 부수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악당 국가 이미지를 확산하면서 미국과의 담판으로 대북 경제 제재를 해소한다는 전략에 결정적인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F-35 격파 수단 개발 노력은 북한 내부적으로는 속시원한 정책으로 선전할 수 있겠지만, 경제 제재 완화에는 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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