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현지 시각 29일 열린 군축회의에서 한미일 3국을 비롯한 17개국과 유럽연합 EU가 일본 영공을 통과한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그간 미사일 발사 때마다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한 북한에 "주권국가의 영공으로 미사일을 쏜 행위가 자위권 행사가 될 수 있느냐"며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관례를 깨고 직접 회의에 참석한 한대성 북한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미국이 적대 행위를 멈추지 않고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며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 수단으로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사는 회의 참가국의 비판이 계속되자 "미국이 핵무기와 군사 훈련으로 우리를 위협하는 한 방어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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