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채용 청탁' 김성태..."딸 이력서 직접 전달" / YTN

2019-07-30 3,443

딸의 KT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의원, 딸의 지원서를 KT 사장에게 직접 건네며 청탁을 부탁한 사실이 공소장을 통해 새롭게 드러났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우선 김 의원이 딸의 채용을 직접 청탁했다는 공소장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김성태 의원은 딸의 KT 정규직 특혜 채용과 관련해 지난 22일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의 공소장을 보면 김 의원은 지난 2011년, 평소 친분이 있던 서유열 전 KT 고객 부문 사장에게 딸의 이력서를 직접 건넸습니다.

이 과정에서 "딸이 체육 스포츠 학과를 나왔는데, 스포츠단에서 일할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청탁을 받은 서 전 사장은 스포츠단 단장과 부단장, 과장 등을 통해 채용 지시를 내렸고, 김 의원의 딸은 지난 2011년 4월 KT 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입사해 다른 직원보다 높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김 의원의 딸은 이듬해 정규직으로 채용됐는데요, 이 과정에서도 특혜가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 의원의 딸은 이듬해 KT 공개 채용에서 정규직으로 뽑히게 되는데요.

얼마 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KT 채용비리 첫 공판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담당자 진술이 나왔습니다.

지난 2012년 KT 공개 채용 당시 인재경영실 직원이었던 A 씨는 김 의원의 딸이 공채 서류 접수가 마감되고 한 달이 지난 뒤에야 지원서를 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 시점엔 서류 전형은 물론 인성과 적성검사까지 모두 끝난 상황이었는데, 뒤늦게 낸 지원서에는 외국어 점수와 자격증란 등 주요 항목이 대부분 비어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채용 절차를 그대로 진행한 건 상부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김 의원의 딸은 적성 검사를 면제받은 것은 물론, 뒤늦게 응시한 인성검사에서 불합격했지만, 채용에 무리가 없도록 결과도 조작해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무 대가 관계없이 이런 채용 청탁이 이뤄지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검찰은 이 부분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검찰은 김 의원이 이석채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무마해준 대가로 채용 청탁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9월, 김 의원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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