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점령' 한국 선수들, 잠시 후 마지막 날 경기 시작 / YTN

2019-07-28 40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리 선수들이 상위권을 완전히 점령했습니다.

김효주와 박성현 선수가 한 타 차로 1, 2위에 오른 가운데, 마지막 날 경기가 시작됐는데요.

프랑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허재원 기자,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이 마지막 날 경기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에비앙레뱅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잔뜩 찌푸린 날씨에 비까지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 이곳 기온이 섭씨 17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쌀쌀한 날씨입니다.

이틀 전만 해도 38도에 이르는 무더위에 고생했는데,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LPGA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가 조금 전에 시작된 가운데, 선두권 선수들은 한국시간으로 잠시 뒤인 9시 1분에 출발합니다.

밤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코스를 정비하기 위해 경기 시간이 2시간씩 미뤄졌습니다.

3라운드까지 김효주 선수가 15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박성현 선수가 한 타 차로 2위에 올라있습니다.

11언더파 공동 3위인 박인비, 고진영과 공동 5위 이미향까지, 상위 6명 가운데 5명이 우리나라 선수들입니다.

이렇게 우리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하자 이곳 에비앙에는 '코리안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올해 대회를 앞두고 페어웨이를 좁게 만들고, 러프를 더욱 기르는 등 코스의 난도를 높였습니다.

까다로운 코스에서 샷의 변별력이 높아지자, 우리 선수들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입니다.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은 우비를 챙겨입고 빗속 라운드에 단단히 대비하는 모습인데요.

오늘 경기 역시 궂은 날씨가 우승자의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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