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통상 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주최 측 추산 5천명이 모인 가운데 59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아베규탄 시민행동 주관으로 촛불문화제가 개최됐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경제침략으로 규정한 일본의 통상 보복조치와 이를 주도한 아베 총리를 규탄하고, 철회와 사죄를 강력 촉구했습니다.
또, 일본을 옹호한다는 이유를 들어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 등을 비판하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와 일본 정부의 위안부 합의 출연금 10억엔 반환 등 우리 정부의 단호한 조치도 요구했습니다.
광화문광장 본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서울 중학동에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한 뒤 규탄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에서도 일본 보복조치 규탄과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일본 총영사관 행진이 진행됐고 울산과 경남 창원에서도 규탄 집회가 열렸습니다.
우철희[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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