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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발사 지휘..."南에 경고" / YTN

2019-07-26 26

북한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지휘했는데, 이번 발사가 우리 측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북한이 이번 발사 사실을 공개하면서 우리 측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요?

[기자]
북한이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도했는데, 이례적으로 배경도 함께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를 위력 시위라고 명명하며, 우리 측을 겨냥한 국방력 과시 의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첨단 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는 남측 군부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었다는 겁니다.

최근 F-35A 전투기 도입과 다음 달 예정된 한미연합군사 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발사를 직접 조직하고 지도한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측을 향한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남한 당국자들이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고 뒤돌아서는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남측의 최신 무장 장비들을 무력화하기 위한 물리적 수단의 개발과 실전 배치 실험은 필수이고, 줄기차게 최신 무기를 개발해야 한다며 무력 시위를 계속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구체적인 제원도 공개했나요?

[기자]
통신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발사 장면 사진을 보면 외형상으로는 저고도 장거리 비행이 특징인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KN-23과 유사합니다.

지난 5월 연달아 발사했을 때 공개했던 사진 속 미사일과도 거의 같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무기가 방어하기 쉽지 않을 전술 유도탄의 저고도 활공도약형 비행궤도의 특성을 지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의 우월성과 완벽성을 더 잘 알게 되었다며, 이런 첨단 무기체계 개발, 보유는 북한의 군사적 안전 보장에서 사변적 의의를 지닌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도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비슷한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비행 거리도 정정됐는데요.

어제는 430km, 690km 날아갔다고 밝혔지만 한미 군 당국이 공동으로 정밀 평가한 결과, 2발 모두 약 600㎞로 평가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반적인 탄도미사일의 곡선 비행을 하지 않고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구간에서 수평 이동을 해서 초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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