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지휘했는데, 이번 발사가 우리 측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북한이 이번 발사 사실을 공개하면서 우리 측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요?
[기자]
북한 매체가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도하며 발사 배경도 설명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먼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 사격을 조직,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력 시위'라는 말대로, 이번 발사가 우리 측의 군사적 움직임에 맞서 국방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자신들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첨단 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는 남측 군부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었다는 겁니다.
최근 F-35A 전투기 도입과 다음 달 예정된 한미연합군사 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신은 또, 이번 사격이 노린 대로 일부 세력에 불안과 고민을 충분히 심어 주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측을 향한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남한 당국자들이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고 뒤돌아서는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남측의 최신 무장 장비들을 초기에 무력화하기 위한 물리적 수단의 개발과 실전 배치 실험은 필수이고 줄기차게 최신 무기를 개발해야 한다며 무력 시위를 계속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구체적인 제원도 공개했나요?
[기자]
통신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발사 장면 사진을 보면 외형상으로는 저고도 장거리 비행이 특징인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KN-23과 유사합니다.
지난 5월 연달아 발사했을 때 공개했던 사진 속 미사일과도 거의 같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무기가 방어하기 쉽지 않을 전술 유도탄의 저고도 활공도약형 비행궤도의 특성을 지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의 우월성과 완벽성을 더 잘 알게 되었다며, 이런 첨단 무기체계 개발, 보유는 북한의 군사적 안전 보장에서 사변적 의의를 지닌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도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비슷한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비행 거리도 정정됐는데요.
430km, 690km 날아갔다고 밝혔지만...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726120011070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