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北 미사일 발사 유감" vs 한국당 "정부, 안이한 인식" / YTN

2019-07-25 2

여야 모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행위라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통령과 정부의 안이한 인식을 지적하면서 외교 안보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태를 놓고 여야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 모두 북한의 미사일에 큰 우려를 나타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북한에 대한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북한을 상대로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이번 미사일 발사가 북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와 함께 이를 정쟁 소재로 활용하려 하지 말라며 야당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 또한 엄중한 안보 상황을 정쟁의 소재로 활용하려는 무책임한 시도를 중단하고 초당적인 안보 협력에 나서줄 것을 호소합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앞선 판문점 북·미 회동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의 종전선언이라고 밝힌 부분을 언급하면서 대통령과 정부의 인식이 안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의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을 바꿔야 한다며 한국당이 요구해온 부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한·미·일 공조를 복원하는 것은 물론 북한과의 9·19 군사합의를 즉각 무효화해야 합니다. 외교·안보 라인을 전면 교체해야 하고, 우리 군 대비 태세도 점검하고 강화해야 합니다.]

바른미래당도 입장을 내고 이번 미사일 발사가 다시 힘들게 찾아온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 포인트 안보 국회를 열고 관련 상임위 활동을 통해 대책 마련 등에 나서자고 공개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논의가 없었다며 제안을 구체적으로 들어본 뒤 논의를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고, 바른미래당은 일단 국회를 여는 것 자체에 동의한다고 밝혀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72517454392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