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어제 1년 4개월 만에 열린 청와대서 만났습니다.
일본의 수출 보복 조치에 대해서는 즉시 철회하고 외교적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고 우리 경제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국가적 비상협력기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부품 소재 산업 등에 대한 지원이나 추경안 처리에 대한 합의는 만들지 못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호 기자 나와있죠?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만남, 예정보다 1시간 더 회동을 이어가면서까지 많은 논의를 했는데요.
합의문은 아니고 발표문 형식으로 결과가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여야 대표, 네 번째 청와대 회동이었습니다.
2017년 두 차례는 자유한국당이 빠진 4당 대표만의 회동이었고요.
지난해 3월 첫 5당 대표 회동이 있었고 또 어제 1년 4개월 만에 두 번째 5당 대표 회동이 있었습니다.
대통령과 5당 대표의 회동은 중요한 시점에만 성사가 됐습니다.
작년 3월에도 첫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어서 자유한국당이 빠지기 어려운 상황이었고요.
그리고 어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국가적 대응의 필요성이 큰 상황이었기 때문에 역시 성사됐다고 판단됩니다.
회동에 앞서 각 당 비서실장들과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에서 사전 모임까지 가지면서 합의문을 도출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결국 공동발표문에 그쳤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합의라는 표현을 쓰는 데 반대하면서 공동 발표문이라는 형태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발표문 내용을 좀 구체적으로 보면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초당적인 대처, 공동대응 부분은 담긴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모두발언에서부터 일본의 조치에 대해서 초당적으로 공동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며 발언을 시작했는데 문 대통령 언급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지금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서 당장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이며…]
논의 끝에 나온 공동 발표문 내용을 요약해 보면 모두 4개항인데 일본 정부에 경제 보복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범국가적 대응을 위한 비상협력기구를 설치하기로 한 부분이 가장 눈에 띄고요.
그리고 일본의 경제 보복 대응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우리 경제 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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