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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치 보복" 주장 후폭풍...여야로 확전 / YTN

2018-01-19 3

■ 조해진 / 前 새누리당 의원, 서갑원 / 前 민주당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를 놓고 오늘 여야가 격돌하고 있습니다. 오늘 두 분을 초대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근무했었던 서갑원 전 민주당 의원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었죠.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반갑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에 대해서 조 의원님은 오늘 인터뷰 많이 하셨던데 어제 문 대통령 입장표명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분노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이분이 말씀을 함부로 하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 입장에서 뭔가 분한 게 있으셨을 거라고는 생각이 드는데 정확하게 이해는 못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 분노했다고 하셨는데 이명박 대통령 기자회견을 봤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하거나 비방하거나 하는 것은 한 말씀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이 조금 이해가 안 되고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우리 사법 체계를 부정했다라고, 그러니까 검찰이 정치보복 수사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한 부분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 사법체계를 전직 대통령이 부정했다라고 그 부분에 모욕감을 느낀다, 이렇게.

그리고 청와대는 절대로 검찰을 독립시켜놓았고 검찰이 중립적으로 수사하는 것이지 일체 관여 안 한다라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예를 들면 민정수석 개인, 조국 민정수석 개인이 검찰에다가 이 사건 이렇게 하자, 저 사건 저렇게 하자 그렇게 협의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런데 나머지 청와대 인력들이라든가 큰 틀에서 국정의 방향이 검찰에 미치고 있는 영향 이 점을 생각하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이 드는 게 사실 검찰이 역대 정권에서도 늘 청와대만 바라보고 인사권 쥐고 있는 청와대만 바라보고 정권만 바뀌면 초기에는 그쪽에 충성하려고 오죽하면 주요 언론에서 충견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그렇게 해 오고 정권 중반부 넘어가면 또 오히려 거꾸로 그 정권을 치는 그런 역할, 어느 정권 할 것 없이 그렇게 해 왔는데 그게 국민들을 지탄하게 만드는 거였는데 그 행태가 개선되지 않고 지금 정부에서 더 악화되고 있다라는 점에서 문제가 많은데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은 구체적인 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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