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측, '위치 기록' 새 증거 공개..."시연 볼 시간 없었다" / YTN

2019-07-18 4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 측이 수행비서의 '실시간 위치 기록'을 새 증거로 내세웠습니다.

김 지사 측 변호인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수행비서의 '구글 타임라인' 기록을 증거로 제시하며, 김 지사가 지난 2016년 11월 9일 경제적공진화모임 파주 사무실에서 댓글 조작 프로그램 시연을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1심은 네이버 로그 기록을 분석한 결과 당일 오후 8시 7분부터 23분까지 댓글 작업을 한 사실이 확인된다며, 김 지사가 시연을 보고 개발을 승인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 측은 수행비서의 기록을 보면 김 지사가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식사한 뒤 1시간 동안 '경공모 브리핑'을 듣고, 오후 9시 14분에 산채를 떠난 게 확인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로그 기록에 남은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 시간은 '경공모 브리핑'이 이뤄질 시간이기 때문에 김 지사가 시연을 볼 시간이 없었던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타임라인 기록의 신빙성 자체를 문제 삼으며, 시연을 볼 수 없었다고 주장하려면 피고인 본인의 타임라인을 제출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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