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의장 시절 공관에서 여러 차례 호화 파티를 열어 논란이 인 프랑스 환경부 장관이 현지시각 16일 전격 사임했습니다.
프랑수아 드 뤼지 환경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더는 장관직을 원활히 수행할 수 없게 되어 총리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드 뤼지 장관은 사임 이유로 "가족을 표적으로 삼은 공격과 미디어들의 린치 행위로 인해 한 발짝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일 프랑스의 한 탐사보도 매체는 드 뤼지 장관이 지난 2017년 하원의장 시절 부인의 지인과 자신의 친인척이 포함된 손님들을 의장 공관으로 불러 화려한 저녁 파티를 여러 차례 개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병당 550유로, 약 72만 원짜리 고급 샴페인과 바닷가재 요리 등이 나온 호화 파티로, 상당수는 그의 아내인 세베린 드 뤼지가 주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드 뤼지 장관의 아내 세베린은 프랑스의 패션지 '갈라'의 기자입니다.
10∼30명 규모로 의장공관에서 열린 파티들은 모두 의장의 판공비로 이뤄졌는데, 매체는 하원의장직과 별 관련 없는 사교모임 성격이 짙다고 전했습니다.
드 뤼지 장관은 호화 디너파티 개최 사실을 처음 보도한 매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71623051860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