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어제 홍콩에서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가한 가운데, 경찰과 시위대 간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홍콩 시민 11만5천여 명이 홍콩 사틴 지역에 모여 송환법 철폐와 행정장관 퇴진을 촉구하는 행진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 시작된 행진은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오후 5시 넘어 일부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이 최루액을 뿌리며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저녁 8시 무렵엔 폭동 진압 경찰이 투입돼 도로를 점거한 시위대 해산에 나섰으며, 수백 명의 시위대는 인근 쇼핑몰로 들어가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시위대는 쇼핑몰에서 물병 등을 경찰에게 던지며 극렬하게 저항했고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 등 10여 명이 다쳐 병원에 입원했으며 일부 기자들도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재야단체 연합 '민간인권전선'은 다음 주 일요일인 21일에도 입법회 부근에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퇴진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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