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교 방학 시즌이지만 학교 비정규직 협상이 지지부진합니다.
내일(16일) 재협상에 들어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2차 총파업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종료 후 협상은 겉돌고 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접 시도 교육감들을 만나겠다고 몰려갔습니다.
[박금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 : 17개 시도 교육감들은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공정 임금제 약속 당장 이행하라!]
'교육부도 교섭위원으로 참여하라'고 요구했지만 거부됐습니다.
실제 사용자는 시도 교육청이지 교육부가 아니라는 이유입니다.
지난주 실무교섭에는 시도 교육청 담당자가 교섭위원으로, 교육부는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게다가 임금 인상 등 주요 현안 논의는 평행선을 걷고 있습니다.
현재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기본급 6.24% 인상, 근속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고, 교육 당국은 기본급 1.8% 인상 외 불가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양측은 내일부터 이틀간 추가 교섭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입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교섭 결렬에 대비해 2차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교섭 진행 상황에 따라 오는 18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방학 시즌인 데다 학교 비정규직 협상은 예산이 필요한 문제라서 협상 자체가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715021155404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