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미국의 중재를 요청하며 전방위 외교를 벌이고 있지만 당장 한미일 간 협의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한미일 3자 고위급 협의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또 미국 측 카운터파트와의 논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김현종 차장, 방미 사흘째를 맞아 다시 백악관을 찾았다죠?
[기자]
현지 시간 지난 10일 워싱턴DC에 도착한 김 차장은 미국 방문 사흘째를 맞아 카운터파트인 찰스 쿠퍼먼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과 1시간 정도 면담하며 일본 경제보복 조치의 부당성을 알렸습니다.
김 차장은 이어 취재진들과 만났는데요 관련 언급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한일 간(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고 (미국 측은) 이해한다고 표명했습니다.]
한일 갈등 해소의 접점을 찾기 위해 미국의 중재로 한미일 고위급 협의를 여는 방안이 추진돼 왔는데 김 차장이 이에 대한 언급을 했나요?
[기자]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차관보가 오는 21일까지 아시아를 방문하는데 이때 한미일 고위급 협의 개최가 추진됐습니다만 김현종 차장은 무산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 차장은 일본 쪽에서 소극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스틸웰 차관보가) 아시아를 방문하는데 그런 것을 추진할 수도 있었는데 일본 쪽에서 소극적으로 나오니까 아마 안 할 가능성이 더 높지 않겠어요?]
앞서 일본을 방문한 스틸웰 차관보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중재할 예정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차장은 자신이 직접 일본과 협상에 나설 의향도 밝혔다죠?
[기자]
김 차장은 "자신은 항상 준비돼 있다"면서 미국의 중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일본과 협상에 나설 뜻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대화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과 미 행정부, 상.하원 인사를 두루 만난 김 차장은 "미국 측에서는 한일 두 나라가 이 문제를 빨리 합의보고 다른 도전적 이슈가 많이 있는데 건설적인 방향으로 해결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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