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 사건과 버닝썬 사건 등 여성 폭력 사건에 대한 검·경 수사를 규탄하고 진실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여성단체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오늘(12일) 저녁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페미시국광장'을 개최했습니다.
'미투 시민행동'은 '시위는 당겨졌다. 시작은 조선일보다'라는 제목의 집회에서 검·경이 문제의 핵심을 비껴간 초라한 결과를 내놓아 국민의 분노가 높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조선일보 사옥 벽면에 고 장자연 씨에 대한 사과와 재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을 빔으로 쏘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시민행동은 '조선일보와 관련한 많은 의혹이 확인됐는데도 분명한 책임을 묻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이 같은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민행동은 앞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에서 여성 폭력 사건의 부실 수사를 규탄하기 위한 '페미시국광장'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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