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강 씨는 어제(10일) 저녁 두 번째 조사에서도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경찰이 결국, 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죠?
[기자]
경기 광주경찰서가 배우 강지환 씨에 대해 오늘 오전 11시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강 씨는 그제 밤 10시 50분쯤 외주 스태프 2명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경기도 광주의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는데요,
경찰은 강 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당시 정황에 대한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라며 영장 신청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긴급체포 시한이 48시간이니까 오늘 밤에 시한이 끝나는 점, 피해자 보호가 필요한 성폭력 사건의 특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 씨는 현재 분당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는데,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머물게 됩니다.
그런데 강지환 씨는 여전히 당시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인데, 수사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강 씨는 체포된 직후 진행된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제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두 번째 조사에서도 역시,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피해 여성 두 명은 비교적 일관되게 강 씨의 범행을 진술했다고 합니다.
피해 여성 가운데 1명은 강 씨 자택에서 술을 마시고 자다 깼는데, 강 씨가 다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고 있었고 자신의 옷매무새도 흐트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과 의료, 수사 지원을 받았는데, 조사 결과는 일주일쯤 뒤에 나올 전망입니다.
경찰은 강 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사람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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