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내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비건 대표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유럽연합 회원국에 최근 북한 핵 문제 진전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방문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설명하고 회원국들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북한과 조만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와 나토 지도부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의 중요성과 유엔 대북 제재 유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토 회원국 대표들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북미 간 협의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와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유럽연합 관계자들과도 비공개로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최근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EU의 협력도 요청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어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등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 등 의제와 협상 장소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무협상 장소로는 유럽 지역이 유력하다는 관측이어서 현지 당국자들과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유럽을 방문하는 동안 북미 실무협의를 위해 북한 측 대표와 접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71007205785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