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이 최근 논란이 된 베트남 여성 폭행 사건과 관련해 베트남 공안 당국에 유감을 표하고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민 청장은 오늘 경찰청에서 또 람 베트남 공안부장관 등 베트남 공안부 대표단과 가진 회담에서 이번 사건이 양국의 관계를 소원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해 양국 관계가 더 우정 어린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또 람 베트남 공안부장관은 앞으로 두 나라의 교류 관계와 양국 국민 안전을 위한 두 기관의 협력이 더 적극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비공개 발언을 통해 이 사건으로 양국 관계가 나빠지지 않도록 왜곡된 내용이 퍼지지 않게 신경 써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두 기관은 한국과 베트남 간 치안 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와 함께 베트남 여성 폭행사건 등 양국의 재외국민 보호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습니다.
김대근[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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