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재 영국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서툴다", "무능하다", "불안정하다"라고 묘사한 보고서를 영국 외무부에 보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현지시각 6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킴 대럭 미국주재 영국대사가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본국 외무부에 보낸 이런 내용의 이메일 보고서들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대럭 대사는 보고서에서 "백악관은 유례없이 고장 난 상태"라며 "트럼프 대통령 치하에서 분열돼 있다"고 묘사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더 정상적이고, 덜 예측불가능하고, 덜 분열되고, 외교적으로 덜 어설프며, 덜 서투르게 될 거라고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 내부에서 "피튀기는 내분과 혼돈이 있다는 언론 보도는 대부분 사실"이라며 이런 내분 양상을 "칼싸움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보고서 유출이 "해로운 일"이라면서 "대사들의 견해가 반드시 장관 혹은 우리 정부의 견해인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707224717685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