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 이례적으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연설에 나섰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재선을 위한 초호화 쇼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의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인 B-2 스텔스 폭격기가 수도 워싱턴 DC 상공에 나타났습니다.
차세대 전투기인 F-22와 F-35도 링컨 기념관 위를 날고 전투기 편대는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였습니다.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진행된 겁니다.
주력 탱크와 장갑차도 등장했고, 해병 의장대와 육군 군악대까지 참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하나의 국가,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우리나라를 세계 역사상 가장 특출한 나라로 만들어준 것은 담대함과 저항, 뛰어남과 모험, 용기와 확신, 충성심과 사랑의 정신입니다. 우리나라는 오늘날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강합니다. 지금 가장 강합니다.]
연설이 끝난 뒤 유명 가수들과 교향악단의 공연이 펼쳐졌고 불꽃놀이도 평소의 2배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독립기념일 행사에 군사 퍼레이드가 포함되고, 현직 대통령이 대중연설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야당에서는 '재선을 위한 초호화 쇼'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행사장에는 반 트럼프 시위대의 상징 소품인 '베이비 트럼프' 모양의 대형 풍선도 등장했습니다.
[브리튼 스캠스 / 반 트럼프 시위 참가자 : 7월 4일은 이번처럼 정치화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독립을 기념하는 날이어야지 정치적인 행사가 돼서는 안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용 논란을 의식해 폭죽 회사에서 기부를 받았다고 했지만, 야당은 이 회사가 중국산 폭죽 관세 유예 혜택을 받았다며 로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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