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박지원 족집게 '예측'...강효상은 또 '빈축' / YTN

2019-07-01 26

어제 남·북·미 정상의 사상 첫 판문점 만남을 앞두고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저마다 판문점 회동의 성사 여부를 예측하는 발언을 쏟아냈는데 결과는 극과 극으로 엇갈렸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 정상의 DMZ 깜짝 만남에 앞서 정치권에서는 성사 여부를 둘러싼 예측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판문점 회동을 하루 앞두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트위터 초대장을 날린 뒤 24시간이 조금 지나 DMZ 번개가 성사되겠다고 예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장소로 판문점을 꼽고 실제 만난 시간대까지 맞추면서 놀라움을 더했습니다.

이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믿을 만한 관계자에게서 전해 들은 얘기를 바탕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사전에 준비한 게 없어서 깊이 있는 대화를 하기보다는 이벤트성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의 주역이자 정보통으로 유명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역시 모든 것이 불투명하던 회동 당일 아침 만남을 예고했습니다.

박 의원은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상봉하는 날이라며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한미 정상 간 통화 유출 논란을 일으켰던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외교·안보 채널까지 동원하며 세 정상의 회동을 부정적으로 내다봤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나 빈축을 샀습니다.

강 의원은 모든 행사가 끝난 뒤 기분 좋게 자신의 예측이 틀렸다고 인정하면서 예측이 참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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