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오늘 DMZ 방문할 듯...잠시 뒤 한미 정상회담 / YTN

2019-06-30 33

문재인 대통령과 방한 이틀째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비무장지대, DMZ를 함께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여기서 한반도 비핵화 대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형식도 정해질 것 같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어떤 형식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일단 현재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 간다는 것까지만 확정된 거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아침에도 트윗을 올렸습니다.

오늘 DMZ에 갈 거라며 이것은 오래 계획한 것이라고 자신의 DMZ 방문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또 어제 문 대통령과의 만남은 아주 잘 됐다고도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DMZ에서 만나자고 전격적으로 제안하면서 초대형 이슈로 커졌습니다.

북한도 이례적으로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즉각 호응하면서 북미, 또는 남북미 정상의 DMZ 회동 가능성으로 확대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문 대통령과 만찬 자리에서도 북측 연락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앨리슨 후커 한반도 보좌관이 만찬이 열린 청와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북미 실무 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아직까지 문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습니다.


DMZ에서 남북 회동이나 남북미 회동이 이뤄진다면 그 장면만으로도 역사적인 이벤트가 될 텐데 어떤 형식일까요?

[기자]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더라도 아주 짧게 만날 수도 있다고 말한 점이나, 실무 대화 기간도 길지 않았기 때문에 정식 회담보다는 짧은 회동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지만 비무장지대에서 남북미 정상이 만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전세계에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고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를 해소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그동안의 북미 대화 중재 역할을 고려하면 당연히 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에 동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애초 제안이 북미 만남으로 돼 있고 최근 북한이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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