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도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그 의미에 대해선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여당은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대북 메시지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지만, 야당은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며 회담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회 분위기 알아보죠, 최민기 기자!
이번 미국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대한 정치권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정치권에서도 이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소식과 관련해 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의미에 대한 평가에선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이번 방한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이라며 회담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비무장지대' 대북 메시지와 관련해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 제안에 화답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회담에 거는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이번 회담이 3차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8번에 걸친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상징합니다. 이번 방한 중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전할 메시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한미동맹 관계 훼손 우려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정부의 외교 고립과 북한 우선 정책은 한반도 비핵화에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우리 정부가 모독을 당하면서도 고집스레 북한 편만 드는 게 안타깝다며 한미 동맹이 망가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비핵화) 개념조차 (북·미) 상호 간 합의가 안 됐는데 어떻게 최종 목표에 합의를 이룰 수 있습니까. 한미동맹을 비롯한 4강 외교는 수습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무너지고 망가졌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이번엔 실질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형식적 만남이 아닌 교착 국면을 타개할 지혜를 찾길 바란다고 당부한 건데요,
다만 손학규 대표는 국제외교 사이에서 한국만 외톨이로 전락한 현실이 우려스럽다며 경각심을 가지라고 꼬집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어제) : 당사자인 우리가 북핵 문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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