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커피 마시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가가...'엄지 척' / YTN

2019-06-29 1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을 앞두고 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고 돌발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G20 정상회의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가와 함께 노력하자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기도 했는데, 북·미 정상의 깜짝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당시 어떤 상황이었던 건가요?

[기자]
오늘 아침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도중 벌어진 일인데요.

회의장 밖 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문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다가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자신의 트윗을 봤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봤다고 답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노력해보자고 말하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무장지대, DMZ에서 만날 수 있다는 트윗을 올렸는데요,

청와대는 현재 확정된 건 없다면서도, 북·미 대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해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진 않았습니다.

특히 북한도 흥미로운 제안이라며 이례적으로 신속한 반응을 내놓았는데요,

북한이 응하지 않을 것이라면 굳이 입장을 밝힐 필요가 없었던 만큼, 내일 전격적인 북미 정상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곧 우리나라를 찾을 텐데요, 첫 일정은 한미 두 정상의 만찬이라고요?

[기자]
오늘 저녁 무렵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저녁 7시 40분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5분가량 환담을 갖고 곧바로 만찬에 들어갑니다.

1년 7개월 만의 방한인 만큼 한미 정상이 만찬을 함께 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빈 방문이었던 재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공식 방문이라 화려한 행사는 없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내일 오전 11시부터 열립니다.

두 정상의 단독 회담이 50분 정도 진행되고, 이어 55분부터 참모들도 배석하는 확대회담 겸 업무 오찬이 진행됩니다.

양국은 내일 오후 1시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하는데, 이 자리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차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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