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늘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 회담을 갖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한반도 문제에 중대한 갈림길이 될 전망입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사적인 미중 정상회담은 오늘 오전 11시 반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담판을 통해 풀어야 하는 숙제는 크게 두 가지,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과 우리나라와 직결된 한반도 문제입니다.
외신들은 미중 정상이 무역 분쟁 휴전에 합의하고 협상이 재개될 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담판이 결렬돼 무역전쟁이 격화될 여지도 남아 있습니다.
관세를 중국산 전부로 확대하겠다는 미국의 경고가 살아있고 중국도 이에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6일 시 주석과 통화 직후) : 오늘 아침 (시진핑 주석과) 길게 통화를 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봅시다. 우리는 좋은 협상을 할 수도, 공정한 협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아무 협상이 안 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무역마찰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우리의 정당 한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입니다.]
한반도 문제에 관해서는 대북 제재를 고수하고 있는 미국에, 중국이 어떤 카드를 내밀지 관심입니다.
시 주석이 전달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중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주고받은 '흥미로운 제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북중, 한중, 중일, 미일 정상 등이 개별 회담을 가진 데 이어, 한미 정상 회담 하루 전날 열리는 것이어서, 새로운 전환점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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