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재개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나 담판에 나설 가능성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협상 시한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 협상이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미국 협상단 대표로 나서, 중국 측 실무대표단과 통상 현안에 대한 실무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양측은 지난달 말 워싱턴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에서 이견을 보인 중국의 첨단 기술 육성 정책인 '중국 제조 2025'를 놓고 절충점을 찾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이 이번 협상에서 중국 제조 2025 정책에 포함된 외국인 차별 조항을 철폐하거나 축소할지가 관심입니다.
차관급 회의에 이어 미중 양국은 오는 14일과 15일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측은 얼마 전 워싱턴 협상을 토대로 공동 관심사에 대해 진일보한 토의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인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결과가 있길 희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다음 달 만나 무역협상 담판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미 정부 당국자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진이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가능성 있는 회담 장소로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곧 만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가까워졌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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