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부실 수사 경찰 비판' 국민청원 올라와 / YTN

2019-06-26 1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에 대한 경찰 수사의 부실함과 미흡함을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오늘 제주동부경찰서장과 담당 경찰관의 징계와 파면을 청원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담당 경찰이 수사의 기본인 범죄현장을 보존하기 위한 폴리스 라인을 치지 않은 것은 물론 범죄현장 청소까지 묵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주변 CCTV조차 유가족이 찾아줬으며, 범행 당일 시신으로 유추할 수 있는 쓰레기봉투를 유기하는 장면이 담긴 CCTV는 유가족에게조차 밝히지 않았고, 피의자 조리돌림을 우려해 현장검증조차 실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경찰 수사에 대해 비판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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