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늘 새벽 광화문 광장에 설치했던 대한애국당의 농성 천막을 강제 철거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직원과 용역 등 9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농성 천막 2동과 그늘막 등을 철거했습니다.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24개 중대와 소방차 등이 배치됐습니다.
철거가 시작되자 대한애국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서로 팔짱을 끼고 천막을 막아서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몸싸움이 일어나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한애국당은 지난달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과 시위에서 숨진 5명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했습니다.
서울시는 대한애국당 천막을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로 규정하고,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 즉 강제철거할 수 있다는 계고장을 세 차례 보냈습니다.
서울시는 철거에 따른 비용은 애국당 측에 청구할 예정이며, 거둔 천막과 그늘막 등은 반환 요구가 있기 전까지 보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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