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늘 새벽 광화문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농성 천막을 강제 철거했습니다,
철거 과정에서 크고 작은 충돌이 일어나면서 다친 사람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류충섭 기자!
강제 철거, 그러니까 행정대집행은 끝났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시가 강제대집행에 들어간 시각은 오늘 새벽 5시 20분쯤입니다.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천막 2동과 그늘막 등이 대상입니다.
1시간 20분 만인 오전 6시 40분쯤 천막과 그늘막은 모두 철거됐고 오전 8시 반쯤 정리 작업도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철거에는 서울시 직원 500명과 용역업체 직원 400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도 24개 중대를 투입했으며, 소방차와 구급차도 배치됐습니다.
철거가 시작되자 대한애국당 당원과 지지자 등 300명 정도가 스프레이 등을 뿌리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 등이 벌어져 대한애국당 지지자 등 50여 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는 서울시가 정당의 정상적인 의사 표현 행위에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광화문 광장에 2배 규모로 천막을 새로 설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한 것이라며 철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한애국당 천막이 철거된 것은 46일 만입니다.
설치부터 철거까지 많은 갈등과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대한애국당은 지난달 10일 광화문 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고,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 때 시위하다 숨진 이들을 추모한다는 취지입니다.
천막이 세워진 다음 날, 서울시는 '5월 13일 오후 8시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라'는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냈습니다.
서울시는 그 뒤 모두 3차례에 걸쳐 계고장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대한애국당은 버티기로 일관해왔습니다.
오히려 처음 2개 동이었던 천막에 대형 막사가 더해진 데 이어 소형 발전기와 취사도구, 취침 공간까지 갖출 정도로 커졌습니다.
광화문광장을 사용하려면 7일 전까지는 서울시에 사용허가 신청서를 내야 하고, 신청서를 접수한 서울시는 광장의 사용 목적에 맞는지 등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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