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북미 정상 간의 친서 교환을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북미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국과 연쇄 정상회담에 나서는 이번 주가 국면 전환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 대해 청와대는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의 공개 이전에 한미 간 소통을 통해 알고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북미 정상 간 친서 교환이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의 '친서 외교'가 실제 대화 재개로 이어지려면 아직은 변수가 많습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은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선 미국이 셈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지난주 북중 정상회담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은 많은 조치를 취했지만 호응을 못 얻었다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단지 불만만 갖고 있다면 대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외부에 밝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본격적인 대화 국면 전개는 이번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와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통해 미·중·러 정상과 잇따라 만나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진핑 중국 주석·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났기 때문에 이번 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의 진의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제안했던 남북정상회담 역시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렸을 뿐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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