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인사청문회와 일부 상임위만 콕 집어서 국회 일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국회를 정쟁의 도구로 삼겠다는 선언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의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정권의 폭정과 일방통행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면서 성명서를 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일단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방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에 나와서 북한 목선 입항 사건과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을 따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회는 정상화되지 않더라도 국회에서 할 일을 하겠다면서 완전히 정상화되는 것은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내일로 예정된 본회의 시정연설에 대해서도 국회 운영 관행에 어긋나는 또 다른 파행이라며 여전히 날을 세웠습니다.
법안과 추경 심사는 제외하고 국회 일정에 합류하겠다는 이른바 반쪽 정상화인 셈인데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를 정쟁의 도구로 삼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오랜 협상을 통해 한국당의 조건을 대부분 수용했는데도 계속 다른 조건을 내건다면서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면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당을 제외한 채로 국무총리 시정연설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국회의장이 제안한 지 벌써 엿새나 지났는데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것은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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