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판문점 선언 비준 받자"...한국당 "국회 무시" / YTN

2018-04-30 0

여야는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극명하게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이제 국회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국회 비준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치 쇼라고 폄하하며 문재인 정부가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 폐쇄, 표준시 통일 등 정상회담 이후 여러 조치를 내놓고 있는데요.

합의 이행에 대한 여야의 온도 차가 매우 크군요?

[기자]
평가부터 향후 대응 방안까지 집권여당과 제1야당의 입장 차이가 극명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가 분단시대를 끝내고 평화로 가는 지워지지 않는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역사적 판문점 선언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북핵이 폐기된 것도 아닌데 남북정상회담이 숱한 정치적인 수사로 포장됐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와 사전 논의도 없이 비준 운운하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합의 사항 이행에 난관을 예고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는 비핵화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갈 길이 멀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이미 대통령의 선언으로 비준이 끝난 상황이라며, 적어도 절차에 관한 큰 흠결을 대통령이 자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비준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북한이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이행하고 있다면서, 국회도 비준과 남북 협력에 대한 법과 제도 정비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 역시, 향후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판문점 선언이 이행될 수 있도록 국회 비준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의 내용과 국회 비준에 대해서도 각 당 마다 입장이 다른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국회를 찾아서 성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고요?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전 국회로 찾아와 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만났습니다.

조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는 경험과 기대를 완전히 뛰어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사항을 빠르게 이행하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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