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7월 18일 총파업...노정 관계 악화 일로 / YTN

2019-06-23 42

김명환 위원장 구속으로 비상 체제에 들어간 민주노총이 다음 달 18일 총파업을 비롯한 전면 투쟁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정부가 민주노총을 달랠 마땅한 카드가 없어 노정 관계는 더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하 기자!

민주노총이 김명환 위원장 구속에 따른 투쟁 계획을 세웠는데요.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노총은 어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김명환 위원장 구속을 문재인 정부의 노동탄압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총력투쟁 계획과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방안, 노정관계 전면 재정립 방안 등을 논의해 확정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우선 일상 사업을 최소화하면서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노동탄압 분쇄 총력투쟁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6일에 울산 현대중공업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다음 달 3일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이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또 다음 달 18일 총파업대회를 열어 구속자 석방과 노동 탄압 분쇄를 위한 거대한 투쟁의 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런 내용의 향후 투쟁 계획 등을 내일 오전 10시 발표할 예정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김명환 위원장 구속 이후 첫 집회가 있었죠?

[기자]
네. 민주노총은 본격 투쟁에 앞서 어제 저녁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문재인 정부 노동탄압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경자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을 탄압하고 위원장까지 구속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 역시 재벌 존중 사회로 가고자 함을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최준식 전국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민주노총과 결별하는 것이 자신들의 정권 유지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가뜩이나 노정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위원장 구속으로 격앙된 민주노총을 달랠 마땅한 대안이 없어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행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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