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핵 개입' 의지...비핵화 방정식 복잡해지나 / YTN

2019-06-22 35

■ 진행 :
■ 출연 : 황재옥 / 민화협 정책위원장, 김한권 / 국립외교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진핑 정준영 국가주석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협상에 적극 관여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히면서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외교 방정식이 복잡해지는 형국입니다. 우리에게는 다음 주 열릴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이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 협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 이 점이 상당히 관심인데요.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 그리고 황재옥 민화협 정책위원장 두 분과 함께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중국 최고지도자의 14년 만의 방북이자 첫 국빈방문이었습니다. 먼저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셨는지 김 교수님 먼저 총평을 해 주실까요.

[김한권]
저는 두 가지 정도로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선 첫 번째는 이번 북중 정상회담은 북한과 중국 모두에게 공유되는 이익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북한의 입장에서 본다면 최고지도자가 대화와 협상, 즉 비핵화를 위한 미국과의 협상에 나섰는데 이에 대해 군부 강경파들의 반대가 있었습니다. 특히 하노이에서의 북미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거나 또는 결렬되었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국내 정치적으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었습니다. 또한 제재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에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역시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북한으로서는 매우 유리한 북중 정상회담의 다시 재개였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중국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고요. 국내적으로 본다면 최근에 홍콩에서 범죄자 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로써 공산당 지도부의 체면이 손상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본다면 중국에서도 국내의 문제들, 대내외 문제들의 관심을 돌리고 또다시 중국의 위상과 최고지도자의 권위를 높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두 번째로 본다면 대내외적으로 큰 틀로 그동안 남북미 중심의 북미 협상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중국이 약간 배제되어 있는 모습이었다면 이번 북중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 회의 G20에서의 미중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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