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국무총리실에서 재검토됩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는 어제(20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국토부 장관과 부산, 울산, 경남 등 3개 단체장은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에 대해 총리실에서 논의하고 그 결과에 따르기로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또, 검토 시기와 방법 등 세부사항은 총리실 주재로 국토부와 부·울·경이 함께 정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신공항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은 아니며, 부·울·경 검토 없이 최종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 이 기회에 정리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6년 6월 동남권 신공항을 짓기로 하고 가덕도와 밀양 두 곳 중에서 입지를 고심하다가, 기존 김해공항에 활주로 1본을 더 넣는 확장안, 즉 김해신공항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부·울·경 단체장은 김해신공항안이 소음과 안전문제, 경제성 부족으로 관문공항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반박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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